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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본 훈련의 시작, 앉기·기다려·이리와 명령어 완벽 마스터하기

by 빵파레 2025. 8. 20.
목차

앉기 훈련의 기초와 단계별 실전 방법

앉기 훈련은 모든 강아지 훈련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명령어입니다. 이 훈련을 통해 강아지는 보호자의 지시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앉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억제하고 보호자의 의지에 따르는 것을 의미하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생후 8주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은 강아지라도 충분히 학습 가능합니다. 훈련 시간은 하루 10-15분 정도가 적당하며, 강아지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앉기 훈련의 첫 번째 단계는 강아지의 관심을 끄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쥐고 코 앞에 가져다 대세요. 간식 냄새를 맡게 한 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려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며 엉덩이가 바닥에 닿게 됩니다. 이때 '앉아'라는 명령어를 명확하게 발음하며 간식을 주고 칭찬해주세요. 처음에는 완전히 앉지 않더라도 엉덩이가 살짝만 내려가도 보상을 주어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앉기 동작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손동작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도 앉을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훈련해나가세요.

 

앉기 훈련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강아지를 억지로 앉히려고 엉덩이를 누르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훈련에 대한 거부감을 만들 수 있어요. 대신 긍정적 강화 방식을 사용해 자발적으로 앉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명령어는 항상 일관성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앉아', '시트', '앉기' 등 여러 단어를 섞어 쓰면 강아지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으니 가족 모두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기로 약속하세요. 훈련 장소도 처음에는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시작하여, 점차 다양한 환경에서도 명령에 따를 수 있도록 확장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하게 앉기를 마스터하는 데는 보통 1-2주 정도 걸리지만, 강아지의 성격과 학습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반복해주세요.

 

 

기다려 명령어로 충동 조절력 기르기

기다려 훈련은 강아지의 충동 조절 능력을 기르는 핵심적인 훈련입니다. 이 명령어를 통해 강아지는 즉각적인 욕구를 참고 보호자의 허락을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기다려는 앉기나 엎드려 자세에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의미하며, 보호자가 '좋아' 또는 '오케이' 같은 해제 명령을 내릴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 훈련은 산책 중 갑자기 뛰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식사 시간에 예의를 지키게 하는 등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응급 상황에서 강아지를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해요. 기다려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앉기 명령어를 완전히 익힌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려 훈련의 첫 단계는 강아지를 앉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강아지가 앉으면 손바닥을 강아지 얼굴 앞에 펼치며 '기다려'라고 명령하세요. 처음에는 1-2초 정도만 기다리게 한 후 즉시 '좋아'라고 말하며 간식을 주고 칭찬해주세요. 강아지가 이해하기 시작하면 점차 기다리는 시간을 늘려가며, 5초, 10초, 30초 순으로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나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움직이기 전에 미리 해제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일어나버리면 다시 앉히고 더 짧은 시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요. 기다려 훈련에서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므로 강아지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여 성공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다려 훈련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거리를 늘리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강아지 바로 앞에서 기다리게 하다가, 점차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며 거리를 늘려가세요. 강아지가 5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기다릴 수 있게 되면, 이번에는 보호자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보세요. 문 뒤로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식으로 훈련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주변에 방해 요소가 있는 상황에서도 기다릴 수 있도록 점차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다른 사람이 지나가거나, 장난감이 있거나, 다른 강아지가 있는 상황에서도 명령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훈련해나가세요. 기다려 훈련은 강아지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동시에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절대 서두르지 말고 강아지의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리와 훈련으로 완성하는 안전한 산책

이리와 훈련은 강아지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명령어 중 하나입니다. 이 훈련을 통해 강아지는 어떤 상황에서든 보호자의 부름에 즉시 반응하여 돌아오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안전장치 역할을 하죠. 이리와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위험한 상황에서 강아지를 즉시 부를 수 있고, 산책 중에도 더욱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은 다른 기본 훈련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므로,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아지가 앉기와 기다려 명령어를 완전히 숙지한 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리와 훈련은 반드시 안전한 실내나 울타리가 있는 공간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강아지와 1-2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팔을 벌리며 밝고 즐거운 목소리로 '이리와'라고 부르세요. 강아지가 다가오면 즉시 간식을 주고 과장된 칭찬을 해주며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강아지를 부른 후에 목욕이나 병원 가기 같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이리와 명령어는 항상 좋은 일과 연결되어야 하므로, 혼내거나 훈육할 때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강아지가 가까운 거리에서 잘 반응하기 시작하면 점차 거리를 늘려가며, 5미터, 10미터, 20미터 순으로 확장해나갑니다.

 

이리와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다가올 때까지 절대 쫓아가거나 잡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망설이거나 다른 곳에 관심을 보이더라도 참고 기다려야 해요. 대신 더욱 흥미진진한 목소리로 부르거나, 간식 봉지를 흔들어 소리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관심을 끌어보세요. 강아지가 오는 도중에 멈춰 서거나 다른 곳으로 가려 하더라도 절대 혼내지 말고, 다시 즐겁게 불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실외에서도 연습해볼 수 있지만, 반드시 긴 목줄이나 훈련용 끈을 착용한 상태에서 안전을 확보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연습하여 어떤 유혹이 있어도 보호자의 부름에 반응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훈련해나가세요. 완벽한 이리와 훈련을 위해서는 최소 3-6개월의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강아지와 함께 즐기는 마음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